영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정보 및 줄거리
영화 2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자 1991년 개봉한 미국의 SF 액션 영화입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 등이 주연을 맡고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하였습니다. 전편에 이어 미래에서 온 기계과 인간의 추격전을 그리고 있으며,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라는 할리우드 공식을 완전히 깨부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작품이며, 그 명성에 걸맞게 연출, 액션, 캐릭터, 스토리, 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걸출한, 혹은 시대를 앞서가는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1984년, T-800이 사라 코너를 살해하는 데 실패하고 사라 코너가 T-800으로부터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자, 스카이넷은 2차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이번에는 어린 시절의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를 살해하기 위해 새로운 액체형 터미네이터 T-1000(로버트 패트릭)을 1995년의 로스앤젤레스로 밀파시킵니다. 이에 맞서 인류 저항군도 어린 시절의 존 코너와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를 지키기 위해 리프로그램된 T-800(아널드 슈워제네거)을 1995년의 로스앤젤레스로 급파시키게 됩니다. 정신병원에 감금된 엄마, 피 한 방울 안 섞인 법적 양부모. 10대 청소년 존은 엄마를 자기 인생 망친 사이코로 여기며 일찌감치 탈선을 했고 그날도 비밀번호를 해킹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 친구랑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오락실에는 어느 FBI 제복을 입은 남자가 게임을 하고 있던 아이들에게 존의 사진을 보여주며 존을 찾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본 아이들 중에는 존의 친구도 있었지만 그는 모른다고 거짓말한 뒤 서둘러 존의 자리로 찾아와 경찰이 너를 찾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 경찰의 정체는 존 코너를 살해하기 위해 밀파된 T-1000이었지만 이를 알리가 없는 존은 조금 전 현금인출기를 해킹한 게 들켰다고 생각해서 급히 도주합니다. 사이버다인 시스템즈를 폭파시키려다 체포된 존의 모친 사라 코너는 미치광이로 낙인찍혀 최대 경비로 격리된 정신병원에 감금됐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병원에서도 터미네이터라는 사이보그가 나타난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탓에 의사들 사이에서도 꽤나 특이한 유형의 환자라며 VIP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이 사라를 찾아오더니 아들을 대신 키워주던 양부모가 모두 살해당했고 아이는 실종됐다는 말을 합니다. 그날밤, 미리 숨겨둔 클립을 이용해 결박을 풀어내는 데 성공한 사라는 소란을 피우며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다다른 엘리베이터 앞에 나타난 건 T-800이었다. 하지만 T-800은 사라를 구해주고 정신병원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탈출하고 한 지하무기고에서 발칸포를 찾게 됩니다. 그 후 늦은 밤 마일스 다이슨을 만나고 T-800의 내골격을 보여주더니 마일스 다이슨도 그제야 믿고, 사이버다인사로 직행하는 존 일행과 그리로 쫓아오는 T-1000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생존을 영화 내내 보여줍니다.
등장인물
T-800은 1편과는 다르게 미래의 테크-컴 사령관이 될 존 코너를 보호하기 위해 미래에서 테크-컴이 생체피부 이식형 T-800 모델 101을 재프로그래밍하여 스카이넷의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로 보내졌습니다. 동시에 스카이넷이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보낸 유동합금의 다른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한 신형 터미네이터 T-1000을 보냈으나, T-800이 T-1000을 용광로에서 제거하고 결국 존 코너를 보호하였습니다. 존에게서 인간성을 배우게 되고 그것을 활용하기도 했으며, 마지막에 T-800은 자신의 부품이 사이버다인 사에게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라 코너의 도움을 받아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 스스로 자신을 제거하였습니다. T-1000은 저항군의 리더인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스카이넷이 보낸 신형 유동합금 재질의 터미네이터입니다. 유동합금으로써 몸의 일부를 물리적 접촉을 통해 날카로운 칼과 같은 무기로 변형시킬 수 있고 다른 인간으로 모습을 바꿀 수 있으며 크기가 비슷한 다른 물체로 변형이 가능하나 총이나 폭발물 등의 가동 부품 또는 화학 약품을 사용하는 복잡한 물체나 성냥갑 같은 초소형 물체는 변형 불가능합니다. 또한, 액체금속의 특성상 최대 2쌍까지 추가로 팔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동합금인 만큼 총이나 충격에서도 그대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불에도 잘 견디지만 용광로 같은 극고온도에서는 소멸되며 액화질소 같은 극저온도에서는 움직임이 봉쇄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존 코너는 미래에 태크-컴 사령관이 될 운명인 인물로 오래전부터 자신은 미래에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던 어머니에 의해 날 때부터 멕시코에서 총쏘기, 살아남는 법 등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들을 연마하며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사이버다인 사의 본부를 날려버리려다 미치광이로 낙인찍혀 정신병원에 수감됐고 법적 양부모 보이트 부부와 살기 시작한 뒤부터는 어머니를 자기 인생 망친 사이코로 여기며 탈선을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FBI로 위장한 T-1000에게 위협을 받고 있던 그때 T-800이 나타나 자길 구해주는 걸 보고는 그제야 어머니의 말이 사실이란 걸 깨닫고 T-800과 병원에 감금된 어머니를 구해내 지구종말을 막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게 됩니다. 사라 코너는 카일 리스가 사망하고 나서 사라 코너는 자신의 아들 존 코너가 미래의 중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멕시코로 가서 존에게 리더십과 생존술 등을 가르치게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혼자 컴퓨터 공장을 날려버리다 실패하고 페스카테로 정신병원에 수감되는 신세가 됩니다. 나중에 존 코너와 T-800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서 탈출하게 되고 T-800에게서 마일스 다이슨이 심판의 날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심판의 날이 오는 악몽을 꿈에서 겪으면서 다이슨을 죽이려 했으나 만류되고 결국엔 다이슨의 협력 아래 사이버다인 사의 공장을 폭파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총평 및 기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최고작을 넘어 장르적 측면에서도 액션 영화 및 SF 블록버스터물에 있어서 손꼽히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커리어 최고 걸작 중 하나이기도 하며, 주연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의 커리어에서도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터미네이터 2는 후속작의 대표적이고 훌륭한 모범 사례로써, 전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하였습니다. 전작의 미래 세계와 연계된 묵시록적 서사를 본작에서는 기술 진보에 목매다는 인류에 대한 비판까지 함께 다루며 주제 의식과 스토리의 깊이감을 더했고,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더욱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게 묘사된 등장인물들, 전편의 충격을 초월하는 주인공과 악당의 화려하고 다양한 액션 연출까지 어우러졌습니다. 스토리, 연기, 액션, 연출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이제까지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회자될 만큼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객 투표 평점이 기본이 되는 영화 순위 사이트에서 현시점까지도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며, 이러한 방식의 IMDb나 네이버 평점 등에서는 오랜 기간 최상위 랭크를 유지하는 중으로 시대를 초월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선 화려한 액션과 CG로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199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작품이었습니다. 당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로 구현된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의 모습은 전작의 T-800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대사 한마디 없이도 소름 끼치게 무시무시합니다. 이에 대항하는 T-800 또한 그에 못지않을 정도로 강한 힘과 견고함을 잘 표현하며, 두 터미네이터 간의 격투가 벌어지는 장면에서는 주변 장소나 차량들이 종잇장처럼 부서져나가면서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배경도 다양한 환경을 오가며 다양한 지형지물과 차량, 병기를 최대로 활용하여 역동적으로 전개됩니다. 특히 현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다 보니 바이크와 대형 트럭을 동원한 자동차 추격전도 여러 번 등장하는데, 흡사 매드 맥스 시리즈가 연상될 정도로 무자비한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규모가 거대한 자동차 추격전의 경우 CG 대신 199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연출 스타일을 고수하기에 지금 감상하더라도 퀄리티와 현장감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됩니다. 또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는 스토리의 깊이가 드라마 장르에 비해 얕다는 평단의 편견을 무색하게 한 대표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의 주요 메시지인 미래의 암울한 묵시록과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 인간과 기계의 교감을 매끄럽게 이으면서 지루할 틈 없이 스토리가 전개되고, 관객에게 불필요한 설명 장면을 최소화하여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를 보여주며, 뿐만 아니라 장면에 스케일을 키워가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장대한 액션 시퀀스를 훌륭하게 펼쳐 보입니다. 한편 스토리면에서는 전작을 본 사람들이 사전 예고 없이 보면 충격을 느낄 정도의 강렬한 반전 요소도 있으며, 그 이후의 갈등 해결도 매우 설득력 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카타르시스 역시 뚜렷해서 T-800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그 유명한 '용광로 씬'은 SF 액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또한 전작이 미래의 개입 탓에 과거가 정해진 미래로 흘러가는 고정된 역사 이론이라면, 이번작에서 과거의 인간들은 미래의 사실을 알고 그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터미네이터 2는 CG(컴퓨터 그래픽)의 위력을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물론 CG는 이 영화 이전부터 점차 쓰이는 추세이긴 했지만, 이 영화처럼 영화의 지배적인 요소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터미네이터 2(1991)와 쥬라기 공원(1993) 이후, 할리우드 특수효과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아날로그에서 CG로 바뀌었다고 평가됩니다. 전편 대비 수익 차이가 가장 높은 속편이기도 하며, 전편 수입의 무려 4배입니다. 더불어 1992년 기준 최대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로, 사상 최초로 제작비 1억 달러를 넘긴 영화로 그 해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하는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터미네이터 2의 당시 흥행은 현재 가치로 환산할 시 10억 달러 이상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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