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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및 기타

by odaju 2023. 7. 20.

영화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영화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정보 및 줄거리

영화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은 SF 액션 영화로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 3번째 영화 작품입니다. 2003년에 개봉하였으며,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이후 12년 만에 나온 속편입니다. 1편과 2편을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그대로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U-571로 좋은 평가를 받은 조나단 모스토우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10여 년 전, 심판의 날은 막았으나 사라 코너는 병으로 사망했으며, 성인이 된 존 코너는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며 친구도, 일정한 주거지도 없이 방랑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넷은 이번에야말로 존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T-1000보다 더욱 발전한 터미네이터 T-X를 개발하여 2004년으로 보냅니다. 이번 T-X의 제거 대상은 존 코너 하나가 아니라 그 측근들도 포함되었기에 훗날 저항군이 되어 존 코너의 동료가 될 운명인 인물들이 여럿 말살당하게 됩니다. 위기에 처한 존 앞에 이전에 그를 지켜준 T-800과 동일한 외장(모델 101)을 장착한 T-850가 나타납니다. 존 코너는 2편에서 사이버다인 시스템즈가 파괴되었음에도 터미네이터와 스카이넷이 왜 계속 있는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T-850은 '심판의 날'은 취소된 것이 아니라 미뤄졌을 뿐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어렸을 적의 학교 친구 케이트 브루스터와 재회하는데, 그녀가 훗날 저항군 부사령관이자 존 코너의 아내가 될 것임을 알게 되고, 더불어 자신이 미래 2032년 7월 4일에 터미네이터의 손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케이트가 내린 명령으로 케이트의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로버트 브루스터로 스카이넷의 운영과 무인병기 개발을 담당하는 미합중국 공군 연구소 CRS의 사령관인 공군 중장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스카이넷의 간섭으로 모든 통신이 마비되었음에도 정부는 만악의 근원 민간 전문가들의 말을 믿고 브루스터의 경고를 무시한 채 사태 해결 시 모든 지원을 해주겠다며 가동을 강요합니다. 결국 강요에 못 이겨 브루스터는 군 명령체계 통합 네트워크망 소프트웨어 스카이넷을 실행하고, 처음에는 잘 작동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내 모든 시스템이 강제로 재부팅된 후 이상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직후 브루스터는 공군 중위로 위장하여 잠입한 T-X에게 총상을 입고 맙니다. 그렇게 죽어가던 와중 케이트와 존 코너를 만나 시에라 네바다의 방공호, CRS가 있는 모하비에서 북동쪽으로 52마일 떨어진 '크리스탈 피크'로 가야 한다는 유언을 남긴 채 숨을 거두게 됩니다. 이후 그곳에 스카이넷이 있으리라 추측한 코너 일행은 그곳으로 떠나려 하는데 갑자기 T-X가 나타났고, T-850이 이에 맞서지만 T-X는 그를 제압한 뒤, 해킹하여 존 코너 암살 임무를 심어 놓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등장인물

영화에 등장하는 T-850은 T-800의 개량형으로 인간의 감정변화까지 알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사라 코너가 죽고 홀로 남은 존 코너와 존 코너의 아내가 될 케이트 브루스터를 보호하기 위해 과거로 보내졌습니다. 나중에는 T-X 때문에 존 코너와 케이트 브루스터를 죽일 뻔했지만 다행히 통제에 성공하고 후반부에서는 T-X를 제거하기 위해 하나 남은 수소전지를 이용해 자폭하게 되게 됩니다. 존 코너는 과거에 T-1000으로부터 위기를 벗어나고 사이버다인사 폭파 이후 심판의 날은 멈췄다고 생각했지만 완전히 믿지 않았던 그는 혹시 모를 미래의 불안감에 자신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가 죽은 다음 자신의 존재를 잊혀가기 위해 집, 핸드폰, 재산 등을 버리고 은둔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1997년에 사라 코너가 죽은 다음 6년 후에 T-X의 습격으로 두 번째 위기에 빠지지만 T-850에 의해서 무사히 위기 모면을 하고 심판의 날을 멈춰보려고 했지만, 심판의 날은 막지 못하게 되며 심판의 날을 맞이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는 나중에 저항군의 리더로서 테크-컴 사령관이 됩니다. 케이트 브루스터는 13살 때 존 코너와 첫 키스를 했던 중학교 동창입니다. 원래 약혼자 스캇이 있었지만 T-X의 타겟리스트에 잡혀 살해되고 맙니다. 그러나 T-850에 의해 무사히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그녀는 나중에 존 코너의 아내이자 테크-컴 부사령관이 됩니다. T-X는 T-1000의 개조형이면서 최초 여성형 터미네이터로 T-1000이 할 수 없었던 만능 리모트 컨트롤을 할 수가 있으며 나중에 T-850에 의해 제거가 되지만 심판의 날을 시작하게 만들어내는 장본인입니다. T-900 또는 T-950의 프로토타입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버트 브루스터는 미국 공군 중장으로 케이트 브루스터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스카이넷 시스템을 관리하는 사이버 연구소(CRS)의 무기 책임자이지만 T-X에 의해 살해되면서 심판의 날을 결국 멈추지 못하게 됩니다. 피터 실버만 박사는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가 과다 망상증이라고 미치게 만들던 인물로 그는 1편에서 카일 리스를 진단하기 위해 경찰서로 왔다 다시 나오는데 그 이후 대참사가 나게 되면서 그는 지금까지 살아남았지만 그 이후 그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팬들은 후반부의 심판의 날 장면에서 죽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터미네이터 3부작 중에서 유일하게 모두 출연한 인물입니다.

총평 및 기타

이 영화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말하자면 세월이 많이 지난 현재는 재평가가 꽤 이루어져 본작 이후에 나온 후속작들에 비해서는 잘 만든 작품으로 회자되는 편입니다. 3편 이후로 나오는 후속작들이 개봉될 때마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매번 재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출연진이 전부 물갈이되고 특히 제임스 카메론이 3~5편까지의 스토리를 모두 무시하며 2편에서 이어지는 후속작을 제작한다고 밝힌 후 팀 밀러가 연출을 맡은 속편인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개봉한 이후 더욱 재평가를 받는 경향이 큽니다. 후에 개봉되는 미래전쟁의 시작, 제니시스, 다크 페이트로 이어지는 3부작 시리즈 역시 3편의 주된 비판점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 영화 모두 3편과 마찬가지로 심판의 날을 막은 2편에서의 노력을 모두 무의미하게 만들었으며, 어떻게 보면 3편보다 더 심하게 올드팬들 입장에선 심지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결국 터미네이터 2 이후의 스토리를 모두 무시하고 2편에 이어지는 진짜 후속작임을 표방한 다크 페이트 역시 '핵전쟁은 미뤄졌을 뿐 심판의 날을 비껴갈 수는 없었다'는 설정의 플롯으로 진행되면서 3편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평가를 받는 바람에, 반대급부로 3편이 또다시 재평가를 받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2편 이후의 이야기를 가장 매끄럽게 표현한 작품이 아니냐는 평가의 상향이 이루어졌으며, 어찌 보면 작품 자체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자타공인 명작의 반열에 드는 1편과 2편의 후속작 중에서는 가장 준수한 후속작이 아니냐는 재평가의 시험대에 계속 오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터미네이터 1편과 2편 이후 작품 중 드라마 사라 코너 연대기 다음으로 평가 지수가 높은 작품이 바로 이 3편입니다. 스토리와는 별개로 액션에 대해선 대부분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립니다. 특히 초반의 자동차 추격신과 후반의 T-X vs T-850의 싸움은 지금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크리스티나가 열연한 터미네이터 간의 일대일 화장실 격투 액션씬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불호하는 측에서는 T-X의 내구성과 강력함을 어필하기 위해 일부러 맞아주는 듯한 연출로 허술함이 드러남을 문제로 삼고, 또한 초반 남자애를 밀치는 장면과 여기서 T-850을 밀치는 장면의 리액션 연출이 많이 차이가 나서 혼동을 준다는 점도 있습니다. 또 이 둘의 화장실에서의 전투는 당시 인기를 끌던 매트릭스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았습니다. 극 중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명대사는 기가 막힙니다. "내가 돌아왔다(I'm Back).", "넌 제거되었다(You're Terminated)." 보통 이 두 개를 최고로 뽑고 있습니다. 부기영화에선 다크 페이트 리뷰를 통해 터미네이터 3은 혹성탈출 같은 절망적인 엔딩으로 시리즈의 미래를 뚜렷하게 제시했다는 코멘트로 재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