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렘린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및 기타

영화 그렘린(GREMLiNS)

영화 그렘린 정보 및 줄거리

영화 그렘린 (Gremlins)은 1984년에 개봉한 미국의 블랙 코미디 호러 영화입니다. 조 단테(Joe Dante)가 감독하고 크리스 콜럼버스(Chris Columbus)가 각본을 썼으며, 잭 갤리건(Zach Galligan), 피비 케이츠(Phoebe Cates), 화이트 악스턴(Hoyt Axton), 폴리 할리데이(Polly Holliday), 프란시스 리 맥케인(Frances Lee McCain)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영국 왕립 공군의 전설적인 조종사들이 '그렘린'이라 불리는 악명 높은 악마들로 인해 고장이 난다는 믿음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어느 날 주인공 빌리의 아버지가 크리스선물로 차이나타운에서 가게 주인의 만류에도 모과이라는 귀엽게 생긴 정체불명의 생물을 사 오고, 기즈모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가게 주인의 경고에 따르면 모과이를 키우는 데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조건이 있고, 이를 어길 경우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첫 번째 금기사항은 물을 멀리 할 것, 두 번째 금기사항은 빛을 쏘이지 말 것, 세 번째는 자정 이후에 음식을 주지 말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실수로 위의 금기사항을 어기게 되어 기즈모의 등에서 또 다른 기즈모들이 튀어나오고, 이들은 흉포한 그렘린으로 변하여 마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큰 혼란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빌리의 아버지가 발명광이라 엉터리 발명품이라든지 웃기는 요소도 상당하지만 그렘린들이 장난 이상으로 사람들을 해치거나 죽이는 장면도 나와 호러 영화이기도 합니다. 신화 및 동화의 황금 패턴인 금기를 어긴 주인공 플롯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영화 "그렘린"은 남자 주인공인 빌리가 독특한 생물체인 모과이를 애완동물로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작은 괴물인 그렘린이 탄생하여 크리스마스이브에 전체 마을에 큰 소동을 발생시킨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기즈모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중국인 가게에서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 온 괴생물체입니다. 사람의 말을 아주 조금 할 수 있으며 음악에 따라 노래를 부르는 등 지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세 가지 금기를 깨면 나쁜 일이 일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피하려고 합니다. 주인공의 여자친구인 케이트는 극 중에서 다른 것보다 크리스마스를 싫어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그 이유가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이브에 어떠한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랜덜은 주인공 빌리의 아버지로 엉뚱하고 특이한 물건을 발명하는 것을 좋아하며, 극 중에 모든 사건의 원인이 되는 기즈모를 크리스마스선물로 데려옵니다. 린은 주인공 빌리의 어머니로 주방에 침입한 그렘린 세 마리를 혼자서 처치하는 용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머리는 주인공 빌리네 이웃집 중년 아저씨로 극 중 크리스마스 준비하는데 불도저를 타고 그렘린들이 집을 부수고 나와 비명을 지르며 아내와 같이 놀라워하다 저건 그렘린이라고 소리칩니다. 여기만 보면 마치 둘 다 죽은 것 같으나 2편에도 나와 더 비중이 늘었습니다. 루비는 악덕 부동산업자로 악랄한 성격의 노파입니다. 사기꾼 남편 도널드 디글이 사망한 이후 남편이 사기와 부동산 등으로 모은 막대한 재력을 배경으로 이웃들에게 갑집을 일삼거나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등의 횡포를 부립니다. 자신의 집 앞에서 캐럴을 부르는 소리가 거슬려 물이 가득 찬 양동이를 들고나가보니 집 앞에서 캐럴을 부르는 그렘린들을 보고 경악하고 이후 그렘린의 난동에 휘말려 사망한 유일한 마을 주민이기도 합니다.

총평 및 기타

영화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호러, 블랙 코미디, 훌륭한 특수효과가 잘 섞인 뛰어난 오락물로, 1,1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5,300만 달러의 엄청난 흥행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 '모과이'의 귀여움도 큰 인기를 끌어 완구 및 게임화되었습니다. 한국에는 1985년 12월 14일에 개봉했는데 서울 관객 17만 명으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1980년대 한국에서는 10만 관객을 넘으면 흥행에 성공한 영화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극 중 사이사이에 블랙 코미디를 조화롭게 배치하였으며, 그렇기 때문에 일부 장면들이 과도하게 폭력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고 워너 브라더스에서 배급한 작품으로 당시 조 단테는 로버트 저메키스와 함께 '스필버그 사단'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스필버그는 이 영화의 실행 프로듀서를 맡았습니다. 영화 '피라냐'와 영화 하울링으로 호러에 천재적인 재질을 보인 조 단테(Joe Dante)가 감독하고 각본은 이후 '구니스'와 '미세스다웃파이어', '나 홀로 집에' 등 대히트작의 각본을 썼고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1, 2편을 연출하고 3편을 제작한 크리스 콜럼버스(Chris Columbus)가 썼으며, 또한 음악은 제리 골드스미스가 맡는 등 호화 제작진을 자랑합니다. 여담으로 주인공 모과이에게 붙여준 이름 "기즈모"는 댄스 그룹 H.O.T의 멤버인 문희준과 닮아 그의 별명이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 포스트 록 밴드 모과이는 이 영화에서 밴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아타리에 의해 아케이드 게임화가 시도되었지만, 미출시작으로 남은 듯합니다. 이후 선소프트에서 2편을 패미컴 및 게임보이용 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1편에 등장하는 마을 킹스턴 폴즈는 1년 후에 개봉한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의 마을 힐 밸리와 상당히 닮았습니다. 마을 광장 구조도 비슷하고, 시계탑이 있는 관공서 건물도 살짝 등장합니다. 원래 이 세트는 법원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상설 세트 중 하나로, 두 영화가 1년 차이로 같은 세트를 사용했기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