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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및 기타

by odaju 2023. 7. 17.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정보 및 줄거리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로 3편 이후 무려 18년 만에 돌아온 작품입니다. 시리즈의 출연진 및 제작진 중 감독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복귀했으며, 각본은 조지 루카스만 복귀했습니다. 음악은 역시 존 윌리엄스가 맡았습니다. 출연진은 당연히 해리슨 포드는 복귀했으며, 1탄의 히로인 매리언 역의 카렌 엘런이 무려 27년 만에 복귀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냉전이 한창 진행 중인 1957년, 인디아나 존스와 그의 친구 맥은 소비에트 연방의 스파이들에게 납치당해 네바다 주의 51 구역에 있는 어느 창고로 끌려 나옵니다. 그 뒤 등장한 소비에트 연방의 특수부대 대장 이리나 스팔코, 그녀는 존스에게 1947년 그가 발굴했던 물건이 필요하다고 하고, 총격전 끝에 찾아낸 그 물건은 바로 로스웰에 추락한 외계인의 시체였습니다. 그 뒤 존스를 제거하려는 소련요원들과 그를 배신한 맥, 하지만 인디아나 존스는 그들로부터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그 뒤 어떤 마을로 도움을 요청하러 가지만 그 마을엔 마네킹만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곳은 핵실험을 위해 설치된 세트장이었고, 존스는 자신을 추격하던 소련 요원들이 탄 차를 잡아서 타려 했지만 무시당하고 핵폭발로 산화될 위기를 당하나 빌라에 있던 냉장고에 숨어서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습니다. 고생 끝에 존스는 대학교로 돌아오지만,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그는 교수직에서 영구 해직당하게 되고,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떠나려는 중 머트 윌리엄스라는 청년을 만납니다. 카페에서 머투는 자신의 어머니와 옥슬리 교수가 페루에서 실종되었다고 하면서 옥슬리 교수의 편지를 보여줍니다. 그때 KGB 요원들의 추격을 받지만 따돌리는 데 성공하고, 존스는 자신의 옛날 동료인 해럴드 옥슬리 교수가 크리스탈 해골을 찾다가 사건에 휘말린 것 같다고 하면서, 크리스탈 해골에 대한 전설을 이야기해 줍니다. 마야의 전설에 의하면 크리스탈 해골은 아마존에 있는 전설의 도시에 있는데 살아있는 망자들이 지키고 있으며, 그 해골을 제자리게 가져다 놓으면 그들의 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존스는 머트와 함께 크리스탈 해골을 찾기 위해 페루의 아카토로 모험을 떠납니다.

등장인물

등장인물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은 인디아나 존스를 필두로 1편 히로인인 매리언 레이븐우드가 무려 27년 만에 시리즈에 다시 등장합니다. 그녀의 친구인 교수 해럴드 옥슬리도 등장하는데, 그는 머트가 재학시절 자주 찾은 고고학 교수로 인디아나 존스와도 구면입니다. 하지만 존스가 매리언을 버리고 도망친 이후론 이런 존스의 행동에 실망해서 연락을 끊었다고 합니다. 또한 크리스탈 해골의 비밀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등장 당시에는 해골의 영향으로 미치광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외계인들의 신전에 해골이 원래 자리에 되돌아가자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머트와 존스의 뜻밖의 관계가 밝혀지자 경악하며 입을 못 다물었습니다. 본작의 메인 빌런으로 나오는 이리나 스팔코는 KGB 소속 대령이자 소련 서기장 이오시프 스탈린의 총애를 받은 사이비과학자로 주관심사는 심령술과 최면술 관련인 것으로 보입니다. 검은 단발머리에 마른 체격이 특징이며 항상 스몰소드를 착용하고 있고 싸움실력도 나름 출중합니다. 그녀의 목적은 크리스탈 해골의 능력을 이용해 최면무기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인디아나 존스와 오래전부터 같은 편에서 활약한 친구인 조지 맥 미첼은 CIA와 KGB사이의 이중간첩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중에는 M16에 있었으나 도박으로 빚이 쌓이는 바람에 돈이 필요하여 소련 쪽으로 전향했습니다. 외계인들의 유골이 있는 신전에서 크리스탈 해골이 제자리로 돌아간 뒤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자 먼저 자리를 떠서 근처의 보물들을 챙기는 데 열중합니다.

총평 및 기타

인디아나 존스라는 이름값 때문에 개봉 초반에 평론가들과 팬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가 떨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액션과 모험이 전작들에 비해 매우 심심해서 인디아나 존스의 효도관광이라고 비꼬는 평가도 더러 있습니다. 한때 '인디아나 존스 4'로 알려진 1992년에 나온 어드벤처 게임 '인디아나 존스: 아틀란티스의 운명'과는 스토리에서 관련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팬들은 차라리 이걸 영화화했으면 훨씬 재밌었을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로 4편을 까기도 합니다.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지만 흥행은 일단 성공했습니다. 국내 개봉 8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당시 같은 연도의 흥행작 '아이언맨'(9일), '추격자'(13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14일) 이 세운 200만 돌파 기록들을 앞서 2008년 최단기간으로 기록됐습니다. 월드 박스오피스에선 개봉 첫 주에 51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의 2배에 가까운 3억 1110만 달러라는 수익을 거두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원래 4편의 각본을 프랭크 다라본트가 쓴 초기 각본인 '인디아나 존스와 신들의 도시'를 사용하려 했지만 다라본트의 각본이 폐기되면서 내용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라본트는 소련군을 악역으로 등장하게 하는 대신 남아메리카의 나치 독일 잔당을 악역으로 등장하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스필버그가 3편 이후 영화 '쉰들러 리스트'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연출하면서 나치 독일을 영화 소재로 다루기 불편해졌다고 하였답니다. 배우 해리슨 포드도 동의해서 나치 독일 대신 소련을 악역으로 쓴 거라고 합니다. 인디아나 존스의 아버지 헨리 존스는 작중 마커스 브로디와 함께 사망 처리돼서 흑백 영정 사진으로 나옵니다. 헨리 존스를 담당한 배우 숀 코너리가 할리우드 영화 제작진들과의 갈등이 극도로 심해져 "다시는 저 멍청이들과 일하지 않겠다"라고 못 박아버린 게 화근이 되어 출연을 거절해서 이렇게 설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공통점이 많습니다. 루카스 필름 제작이란 점, 마지막 작품으로부터 몇 년 만에 나왔다는 점, 영화에 전작들의 오마주가 많다는 점, 개봉 직후엔 열광적인 평을 받고 흥행도 대단했지만, 이후엔 혹평을 받은 점이 동일합니다.